CJ E&M·엔씨소프트 '넷마블 상장 효과' 톡톡

입력 2017-03-21 18:51  

보유지분 가치 부각…주가 강세


[ 나수지 기자 ]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가 상장 규모와 시기를 밝힘에 따라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CJ E&M과 엔씨소프트 주가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CJ E&M은 21일 코스닥시장에서 2200원(2.8%) 오른 8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원(1.03%) 오른 29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넷마블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후 시가총액을 10조2500억~13조3000억원 규모로 제시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CJ E&M은 상장 후 기준으로 넷마블 지분 22.1%, 엔씨소프트는 6.9%를 보유하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공모가가 회사 희망범위의 최하단인 주당 12만1000원으로 정해져도 CJ E&M 시가총액의 76%를 차지한다”며 “현 주가는 넷마블 지분가치를 제외한 CJ E&M의 영업가치를 7000억원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어 앞으로 주가가 20%가량 상승할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 지분을 보유할 뿐 아니라 지식재산권(IP)을 판매하고 있어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올초 넷마블이 출시해 흥행을 거두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지식재산권은 엔씨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상장 직후에는 게임주 수급이 넷마블에 몰려 엔씨소프트 주가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넷마블이 대표 게임업체로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 엔씨소프트 역시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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